3개 기관, 투자형 R&D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와 중소벤처기업 `투자형·후불형 R&D`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벤처투자는 투자형 R&D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 평가와 지원 사업을 총괄하고 기보와 기정원은 R&D 지원 및 기술평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투자 대상기업의 기술성, 사업성, 시장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들은 각 기관의 평가를 종합해 다음 달 중 최종 투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11월(1~10일)에는 2차 접수도 진행한다.
특히 기보와 기정원은 그간의 선지급 출연방식에서 탈피해 기업이 자체 자금으로 먼저 R&D를 수행한 다음 R&D 성공 시 출연금을 나중에 돌려받는 후불형 R&D 사업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원 기업의 책임성을 대폭 강화하는 대신 R&D 우수 성과 기업에 대해서는 기보와 기정원이 협업해 기술료 면제와 후속 R&D 지원, 전용 사업화자금을 보증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서면평가로 지원대상을 원스톱 선정하게 된다.
한편 '투자형 R&D'란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혁신형 R&D에 적극 도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및 R&D 수행의 자율성 부여를 기반으로 한 지원 사업으로 민간 벤처캐피탈의 기업 선별 및 보육역량, 자본력 활용을 위해 선 민간투자, 후 정부(모태펀드) 매칭 투자방식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종배 기보 이사는 "이번 상호 협업을 통해 R&D사업 지원절차가 더욱 원활하게 되고 사업화 성과가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상호간 전문성을 공유하여 협업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