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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0 FE’, 언팩 앞두고 사양 모조리 유출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9.18 10:32 수정 2020.09.18 10:33

‘갤럭시S20’ 부품 재활용…120Hz 주사율 지원

스냅드래곤 865 탑재…6.5인치 플랫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 샘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 샘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가 다음주 언팩 행사를 앞두고 회사 홈페이지에 주요 사양이 잠시 유출됐다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샘모바일은 17일(현지시각) 갤럭시S20 FE 색상과 사양, 주요 특징 등이 담긴 제품 소개 페이지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유출됐다고 밝혔다.


갤럭시S20 FE는 오는 23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언팩에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세부 사양이 미리 공개돼버린 것이다. 이는 직원 실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20 FE는 상반기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부품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사양을 낮춰 갤럭시S20 대비 가격이 30만원가량 저렴한 80만~90만원대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모델 방탄소년단(BTS)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을 들고 있는 모습. 샘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모델 방탄소년단(BTS)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을 들고 있는 모습. 샘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홈페이지에 유출된 제품 사양을 보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하고, 화면에 구멍을 내는 펀치홀 디자인의 6.5인치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120Hz(헤르츠) 주사율도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된다. 최대 30배 확대 촬영을 비롯해 야간모드, 싱글 테이크, 슈퍼스테디 등을 지원한다. OIS(광학손떨림보정)는 빠졌다. 전면은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배터리는 4500밀리암페어시(mAh), 8GB(기가바이트) 메모리(RAM), 128GB 저장공간을 탑재했으며 외장 메모리를 지원해 최대 1TB(테라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제품은 네이비, 라벤더, 민트, 레드, 오렌지, 화이트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 온라인 행사에서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는 회사가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전 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라며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개최하는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 행사 초대장.ⓒ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개최하는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 행사 초대장.ⓒ삼성전자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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