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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2, 사전예약 ‘8만대’ …흥행 이유 3가지

이호연 기자
입력 2020.09.17 13:21 수정 2020.09.17 13:22

내구성, 보상판매, 가심비 소비 통해…23일 정식판매


'갤럭시Z폴드2'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가 239만8000원의 높은 출고가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전예약 물량 8만대로 예상을 뛰어넘으며 정식 출시일까지 미뤄졌다. 갤럭시Z폴드2의 흥행 비결로는 전작보다 향상된 완성도, 보상판매 등 할인혜택, 코로나로 위축된 소비 심리 자극 등이 꼽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2 사전예약자의 원활한 제품 배송을 위해 사전 개통이 22일까지 연장됐다. 삼성전자는 전날 갤럭시Z폴드2의 사전예약수량이 이동통신사와 자급제 모델을 합쳐 최종 8만대를 기록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업계는 공식 판매가 시작되면 10만대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갤럭시폴드는 두 달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글로벌 5G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감소한다는 관측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흥행이라는 분위기다.


사전예약 물량이 완판되자 삼성전자는 사전 개통 기간을 연장하고 정식 출시일을 미루기로 했다. 일부 고객들이 단말을 제 때 받지 못하며 불편을 겪자 내린 결정이다. 갤럭시Z플립 5G는 예정대로 오는 18일부터 일반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Z폴드2의 이같은 인기는 폴더블 단말의 내구성을 향상시켜 대기수요를 대다수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폴드는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이 접히는 ‘힌지’ 의 결함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그러나 갤럭시Z폴드2는 힌지 부분의 내구성을 강화했고 큼직한 대화면과 디자인 개선으로 소비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중고폰 보상판매 정책도 가격 부담의 장벽을 낮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100만원을 정액 보상해주는 ‘특별 보상프로그램’과 기존 단말 반납시 중고시세보다 2배 이상을 쳐주는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으로 실구매가를 낮추는 전략을 펼쳤다.


자급제 활성화도 흥행에 한몫 했다. 쿠팡, G마켓, 11번가 등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서는 자체 할인 혜택과 빠른 배송으로 갤럭시Z폴드2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유통점에서는 자급제 단말을 판매, 5G폰에서도 LTE를 사용할 수 있다. 5G모델인 갤럭시Z폴드2이지만 약정없이 LTE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에 얼리어댑터들의 발걸음을 붙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하반기 새로운 스마트폰이 속속들이 나오면서 분출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 소비 패턴이 고가의 폴더블 스마트폰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가 5000대 한정판으론 내놓은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396만원이라는 초고가임에도 23만명 이상이 응모하며 신청 홈페이지가 접속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폴드 학습효과로 인한 갤럭시Z폴드2의 대기 수요도 많이 있었고, 하반기에 갤럭시노트20 등 신제품이 출시되다 보니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부축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통사들이 기존 플래그십 단말보다 지원금이나 이벤트 등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지 않았는데도 예상보다 사전예약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Z폴드2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사전 예약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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