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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LPe, 국내 LPG 승용차 전체 판매 1위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0.09.17 10:56 수정 2020.09.17 10:56

상반기 1만5155대 판매…법인택시 없이 개인고객만으로도 최다 기록

QM6. ⓒ르노삼성자동차 QM6.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차종 QM6 LPe가 2020년 상반기에만 총 1만5155대 판매되며, 국내 시판 중인 LPG 승용차 전체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LPG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5만8126대로 전체 승용시장(80만7722대)의 7.2%를 점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수치로, 전체 승용 시장에서 LPG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시판 중인 LPG 승용차는 경차 1종, 준중형 1종, 중형 4중, 준대형 2종 등 총 8종이다. 중형에 속하는 르노삼성 QM6 LPe는 국내시장 전체 세그먼트를 통틀어 유일한 LPG SUV이기도 하다.


특히 QM6 LPe는 경쟁사의 LPG 세단 모델과 달리 법인택시 판매물량 없이 개인고객용 판매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6월 QM6 LPe를 출시하며 LPG 자동차 일반 판매 허용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QM6 LPe는 현재 국내시장 유일의 LPG SUV로,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에다 친환경성 및 탁월한 경제성까지 더한 다양한 장점을 앞세워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세단 모델로만 이뤄진 LPG 시장의 잠재 소비자를 타깃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 시장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다.


지난 2014년 르노삼성자동차는 대한LPG협회와 함께 200억원을 투자해 2년에 걸쳐 핵심 기술인 ‘도넛 탱크’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연비와 주행안정성, 후방충돌안전성까지 모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도넛 모양의 LPG 탱크를 배치해 일반적인 LPG 차보다 40%가량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도넛형 LPG 탱크와 무단변속기 탑재를 통해 적재공간은 확보하면서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은 유지하고 정숙성은 극대화할 수 있었다.


여기에 19.7kg·m의 최대 토크를 분출하는 3세대 LPI(Liquid Petroleum Injection) 방식 엔진을 채택해 주행 성능도 개선했다. 이 엔진은 가솔린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RPM에서 동일 수준의 토크를 발휘함으로써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는 도심지 주행에서 경쾌한 가속성능을 제공한다.


도넛탱크는 기존 원통형 탱크 대비 안전성 또한 뛰어나다. 경도는 높고 무게는 가벼운 강판으로 제작되며, 탱크 두께도 15%나 두껍게 보강한 덕분이다. 또한, 후방 추돌 시 탱크가 바닥 쪽으로 떨어지도록 설계한 새 마운팅 시스템을 적용해 2열 시트 탑승객의 안전성을 최대로 확보했다.


경제성 또한 뛰어나다. LPG 연료 가격이 가솔린 대비 56% 수준에 불과해, 연간 1만5000km 주행시 유류비를 약 25%가량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연료탱크를 가득 충전(규정에 따라 80% 기준)하면 약 53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서울-부산 거리를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어 일반적인 LPG 모델의 불편함도 크게 덜어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SUV가 광범위한 인기를 얻으며, 이제는 또 하나의 승용차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경제성까지 더한 LPG SUV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차가 바로 QM6 LPe”라며 “앞으로도 르노삼성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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