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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vs 린드블럼, 밀러파크 수놓은 명품 투수전

김평호 기자
입력 2020.09.15 08:50 수정 2020.09.15 09:19

미국 메이저리그로 무대 옮겨 나란히 무실점 호투

김광현 복귀전 건재 과시..린드블럼 선발 잔류 청신호

7이닝 무실점 호투 펼친 김광현. ⓒ 뉴시스7이닝 무실점 호투 펼친 김광현. ⓒ 뉴시스

1년 전 KBO리그서 경기 시작과 함께 내린 비로 아쉽게 맞대결이 무산됐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조쉬 린드블럼(밀워키)이 미국 무대로 자리를 옮겨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김광현은 15일 오전 6시 10분(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0.83서 0.63까지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신장 경색 증세로 지난 3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은 밀워키를 상대로 13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1회 1사 이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간 김광현은 3회 2사 이후 아비사일 가르시아에 또 다시 2루타를 허용했지만 옐리치를 삼진아웃 처리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순항하던 김광현은 4회 볼넷 2개를 내주며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2사 이후 루이스 우리아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고, 기세를 몰아 5회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특히 5회 선두 타자 나르바에스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올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5개)을 경신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2사까지 잘 잡은 뒤 제드 저코에 2루타를 허용하며 마지막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히우라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이후 아르시아의 땅볼 때 팀 동료들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81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김광현은 7회 삼자범퇴 이닝으로 이날 호투에 방점을 찍었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린드블럼. ⓒ 뉴시스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린드블럼. ⓒ 뉴시스

김광현에 맞선 린드블럼 역시 호투를 펼쳤다.


그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3회까지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회 선두 타자 베이더에 안타를 허용한 이후에는 9타자 연속 범타처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선수 모두 승리투수와는 연을 맺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맞대결서 성과를 거뒀다. 김광현은 더블헤더 1차전서 7이닝을 모두 소화하는 혼신의 투구로 다시 한 번 코칭스태프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전까지 9경기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06에 그치면서 최근 불펜으로 밀려났던 린드블럼은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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