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추가 영장 발부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낸 보석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11일 '조재범 성폭행 사건' 9차 공판에서 구속영장 만기로 인한 영장 심문기일을 열고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해 조 전 코치에게 추가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조 전 코치 측이 낸 보석 신청은 기각됐다.
재판부는 또 다음 달 6일 한 차례 공판기일을 열어 사건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를 증인으로 불러 조씨 변호인, 검찰, 주심 판사가 각 30분씩 신문하기로 했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