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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 않는다…신규 확진자 176명·사망자 4명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09.11 10:04 수정 2020.09.11 10:22

지역감염 확진자 72% 수도권

전국 13개 시도 지역감염 발생

위중·중증환자 6명 늘어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100명대 증가 폭이 9일째 이어져 대규모 확산 우려는 다소 낮아졌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해 언제든 확산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176명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9일(156명) △지난 10일(155명)에 이어 이날까지 150~200명대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161명 △해외유입 사례 15명으로 파악됐다.


지역감염 확진자의 72%는 △서울 61명 △경기 47명 △인천 8명 등 수도권(116명)에서 발생했다.


그 밖의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는 △충남 14명 △대전 10명 △광주 7명 △울산 4명 △부산 3명 △전남 2명 △경북 2명 △대구 1명 △충북 1명 △제주 1명 등의 순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전북·강원·세종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적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양상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이들 중 9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명은 △서울 2명 △광주 1명 △대전 1명 △울산 1명 △제주 1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반응을 보였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350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중증환자는 전날보다 6명 더 발생해 총 17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60대 이상 고령 환자가 크게 늘어나 관련 환자들의 증상 악화가 잇따르며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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