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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국내 최초 구축함 성능개량 성공적 수행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0.09.10 09:36 수정 2020.09.10 09:36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KDX-I 양만춘함ⓒ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KDX-I 양만춘함ⓒ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에 이어 구축함 성능개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8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3척의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을 지난 9일 최종 인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성능개량을 마친 KDX-I 양만춘함은 90년대 대우조선해양이 기본설계부터 전력화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KDX-I 구축함 시리즈의 3번째 함정이다(1번함 광개토대왕함, 2번함 을지문덕함).


KDX-I 구축함은 우리 해군 최초로 대공·대함·대잠 작전 능력을 갖춘 함정으로 이후 개발되는 KDX-II 구축함, KDX-III 이지스함 기술의 기반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능개량사업은 함정의 주요 장비와 시스템을 최신형으로 교체하여 최신예 함정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으로 일반적인 함정을 건조하는 사업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아 함정에 대한 높은 이해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특히 함정의 두뇌인 전투체계는 함정의 모든 시스템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투체계 성능개량은 선도함 건조와 동일하게 상세설계를 수행해야 하며, 목적한 통합성능을 발휘하도록 전투체계를 함정의 모든 장비와 완벽히 연결ž연동시키는 것이 성능개량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특히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 해군, 국방기술품질원, 기업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수행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해군에 인도된 양만춘함은 정비태세훈련 후 곧바로 전력화 될 예정이며, 대우조선은 오는 2021년말까지 남은 2척에 대한 성능개량사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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