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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긍정평가 48.6%...경기도 부정평가 7.2%p 급등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9.09 11:00 수정 2020.09.09 10:56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10주 만에 골든크로스…긍정 48.6%·부정 47.2%

단, 40대 제외 모든 연령층 지지율 불안정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0주 만에 '골든크로스(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는 현상)' 됐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를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앞서거나 오차범위 격차를 기록하면서, 한동안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경기도의 부정평가가 급등한 건 2차 긴급재난지원금 관련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비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45.8%) 대비 2.8%p 오른 48.6%다.


부정평가는 전주(49.2%) 2.0%p 내린 47.2%로, 7월 1주차 조사 이후 10주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다만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3.4%p에서 1.4%p로 좁혀졌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9일 통화에서 "전공의 파업 국면이 정리되고 부동산 정책 영향도 가라앉았다"면서도 "다만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대한 불만이 이번 조사에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8.6%, 부정평가는 47.2%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8.6%, 부정평가는 47.2%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 조사를 살펴보면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부정평가의 데드크로스, 오차범위 격차가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8세 이상 20대 긍정평가 44.6%·부정평가 50.8% △30대 긍정평가 48.0%·부정평가 47.8% △40대 긍정평가 66.3%·부정평가 32.0% △50대 긍정평가 47.8%·부정평가 49.0% △60세 이상 긍정평가 40.1%·부정평가 53.8%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가 가장 많이 오른 연령층은 40대(10.7%p)이며, 반대로 부정평가가 가장 많이 오른 연령층은 18세 이상 20대(1.6%p)다. 긍정평가는 60세 이상 외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와 60세 이상 외 모든 연령층에서 하락했다.


지역별 조사는 △서울 긍정평가 46.1%·부정평가 49.5% △경기·인천 긍정평가 46.4%·부정평가 50.5% △대전·충청·세종 긍정평가 49.7%·부정평가 47.8% △강원·제주 긍정평가 40.1%·부정평가 48.7% △부산·울산·경남 긍정평가 50.4%·부정평가 45.2% △대구·경북 긍정평가 45.8%·부정평가 47.5% △전남·광주·전북 긍정평가 63.7%·부정평가 33.6%다.


이 중 경기·인천의 지지율 변화가 주목된다. 경기·인천의 긍정평가는 전주(51.3%) 대비 4.9%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전주(43.3%) 대비 7.2%p 올랐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이 지사가 '보편적 지급'을 주장하며 문 대통령과 정부에 각을 세운 걸 경기·인천 지역에서 지지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6%로 최종 1028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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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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