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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위력' 전국 27만세대 '정전' 집계…송전복구율 71%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입력 2020.09.03 11:07 수정 2020.09.03 11:12

정전 최다 지역은 '부산'…뒤이어 대구, 경북, 제주, 경남 순

2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도로변에서 소방대원이 중장비를 동원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풍에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도로변에서 소방대원이 중장비를 동원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풍에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전력은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전력설비 피해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27만8600세대가 정전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피해 집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중 7만9166호가 아직 정전 상태로 한전과 협력업체 직원이 투입돼 전력설비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송전복구율은 71.58%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정전이 발생한 선로는 491개다. 여러 세대가 다발적으로 물려 있는 선로가 정전이 되면서 세대 정전을 일으킨 것이다.


한전은 "아직 수습되지 않은 7만9166세대 전력 복구를 위해 인력을 투입해 최선을 다해 작업하는 중"이라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정전 복구가 지연되는데 작업자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복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미송전 지역은 부산 3만1000세대, 대구 2만6000세대, 경북 1만2000세대, 제주 3000세대, 경남 1200세대 순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태풍 마이삭에 따른 정전 피해에 따라 한전 7164명, 협력업체 2988명 등 총 1만152명이 비상근무를 진행 중이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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