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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열린당 동지들의 힘을 달라"…최강욱 "큰 바다에서 만나길"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9.01 15:00 수정 2020.09.01 15:0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열린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열린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1일 "개혁 입법과 관련해 열린민주당 동지들이 변함없이 힘을 주시고 아이디어를 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취임 인사 차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많이 부족한 사람이 위기의 국면에 분에 넘치는 책무를 받았다.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부족함이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민주당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과 최인호 수석대변인, 열린민주당 박홍률 최고위원, 김성회 대변인이 배석했다.


이 대표는 최 대표에 대해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에 뜨거운 의지를 가진 분이고, 전문적 식견까지 갖춘 분"이라고 치켜세우며 "저희가 하고자 하는 개혁입법 완수에도 큰 추동력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최 대표님과 열린민주당 동지들께서 변함없이 힘을 주시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시길 바란다"며 "위기에 처한 국민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일들의 처리에 많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 대표는 "국회 본청 안에 당 마련이 늦었는데, 저희를 방문해준 최고의 VIP시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인연을 언급하면서 "총리님의 넉넉한 웃음과 재치 있는 말씀을 다 기억하고 있다. 늘 후배들을 사랑하시고 격려해주시고 좋은 영향과 가르침을 주신 선배 정치인께서 집권여당을 이끄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주셔서 한편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정치개혁, 언론개혁, 권력기관 개혁에 든든한 동지가 되어 주실 거라 믿는다"며 "저희에게 열정과 패기가 있다면, 민주당은 경륜과 누구도 넘보지 못할 능력이 있어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 대표는 이낙연 대표 체제가 출범한 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오늘 발걸음으로 당대표님과 이 나라, 정부의 성공을 위해 큰 일을 하고 더 큰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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