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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자사자한다” 혀 내두른 적장, 김연경 위력 실감

제천 =
입력 2020.09.01 11:13 수정 2020.09.01 13:14

국내 복귀 후 첫 풀타임 및 최다득점

가공할 위력에 적장들도 감탄

김연경이 IBK기업은행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KOVO김연경이 IBK기업은행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KOVO

“어제는 좀 봐준 거 아닌가, 오늘은 100프로던데.”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위력을 실감한 사령탑들이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이하 코보컵)를 통해 10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를 알린 김연경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가공할만한 위력을 보여주며 예상대로 상대 팀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대건설과의 여자부 개막전서 2, 3세트 교체로 나선 김연경은 이튿날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양 팀 최다인 18득점을 올리며 팀의 3-0(25-18 25-20 26-24) 완승을 이끌었다.


세계적인 선수 김연경에게 국내 무대는 좁다. 그는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적인 능력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새 시즌 흥국생명을 압도적인 우승후보로 꼽은 사령탑들은 코보컵 대회를 통해 김연경을 위력을 직접 체감한 뒤 더욱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 KOVO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 KOVO

김우재 기업은행 감독은 흥국생명에 완패를 당한 뒤 “어제(현대건설전)는 설렁설렁 하는 것 같던데 오늘은 죽자사자 하는 것 같았다. 절친인 (김)수지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공 때리는 게 확실히 다르더라”며 혀를 내눌렀다.


직접 상대해 본 평가를 내려달라는 질문에는 “확실히 잘하는 선수라는 것이 느껴졌다. 어제는 좀 봐준 거 아닌가, 오늘은 100프로던데. 심지어 기합까지 내면서 공을 때리더라”라며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를 들은 김연경도 “보는 사람마다 이를 악물고 하는 거 아니냐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절대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다. 득점 기회가 많이 있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한 경기 한 경기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했는데 다음 경기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선수를 품은 박미희 감독의 심경은 어떨까.


박 감독은 “일단은 그래도 내가 좀 낫죠? 연경이는 현재까지는 말을 잘 듣고 있다. 대답도 제일 잘한다”며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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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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