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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지의 오르테가?…정찬성이 맞닥뜨릴 어색함

김윤일 기자
입력 2020.09.01 00:05 수정 2020.08.31 21:15

정찬성 기자회견 "승리 시 페더급 타이틀전"

2년 공백 오르테가, 경기력 유지가 최대 변수

정찬성과 에드 차 코치. ⓒ 커넥티비티정찬성과 에드 차 코치. ⓒ 커넥티비티

UFC 페더급 타이틀을 목표로 내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다시 마주한다.


정찬성은 31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오르테가전을 앞둔 소감과 계획에 대해 밝혔다. 당초 이번 기자회견은 취재진들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내 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UFC 주최 측은 오는 10월 1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1 ‘오르테가 vs 코리안 좀비’ 대회를 개최한다. 메인이벤트는 대회명 그대로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맞대결이다.


앞서 정찬성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파이트 나이트 대회서 오르테가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이에 오르테가가 직접 방한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등 불꽃 튀는 한 판 대결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회가 열리기 직전, 오르테가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매치업이 무산됐고, 정찬성은 급히 투입된 베테랑 파이터 프랭키 에드가와 마주한 바 있다.


이후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대회서 오르테가는 정찬성의 소속사 대표인 가수 박재범을 기습적으로 폭행하며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정찬성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인간적으로 오르테가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마음을 갖고 케이지에 올라가는 것은 경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상대가 랭킹 2위의 실력을 가진 선수라는 것만 생각하고, 그 선수를 잡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르테가는 MMA 15전 전적 중 패배가 단 한 번에 불과할 정도의 최상급 파이터다. 그러나 커리어 단 1패가 바로 직전에 출전한 대회였고, 맥스 할로웨이와의 페더급 타이틀전이었다. 당시 오르테가는 4라운드 TKO패했다.


문제는 오르테가의 장기 공백이다. 오르테가와 할로웨이의 매치업은 지난 2018년 12월로 벌써 20개월 전이다. 따라서 이번 10월에 옥타곤에 오른다면, 약 2년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는 오르테가의 분명한 약점으로 거론되지만 정찬성 입장에서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정찬성은 “오르테가의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다면 다행이지만, 걱정되는 부분은 짧지 않은 공백 때문에 내가 준비한 경기 영상과 달라져있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지난해 맞대결이 무산된 정찬성과 오르테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지난해 맞대결이 무산된 정찬성과 오르테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회 장소도 신경 쓰인다. UFC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UAE에서 잠시 경기를 치르다 지금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무관중으로 대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UFC 주최 측은 정찬성이 출전하는 경기에 대해 아직 장소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10월까지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정찬성이 한 번도 뛰어본 적이 없는 라스베이거스를 대회 장소로 확정할 전망이다.


이와 달리 오르테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두 차례나 케이지 무대를 경험했다. 2018년 3월 프렝키 에드가전을 비롯해 2전 전승이다. 낯선 환경은 정찬성에게 불리한 조건임에 분명하다.


그렇더라도 이번 오르테가전은 정찬성 입장에서 ‘올인’을 퍼부을 수밖에 없는 절호의 기회다. 승리할 경우 곧바로 페더급 타이틀 샷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찬성 역시 이번 기자회견서 “UFC에서 약속을 했다”고 깜짝 밝혔다. 난관이 예상되는 정찬성의 오르테가전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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