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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다주택 참모 여현호 교체…윤재관·배재정 등 비서관 6인 인사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8.31 11:47 수정 2020.08.31 11:47

'신설' 청년에 김광진…기후환경 박진섭

안보전략 장용석·평화기획 노규덕 내정

(첫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배재정 신임 정무비서관, 윤재관 신임 국정홍보비서관, 김광진 신임 청년비서관, 박진섭 신임 기후환경비서관, 장용석 신임 안보전략비서관, 노규덕 신임 평화기획비서관. ⓒ청와대 (첫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배재정 신임 정무비서관, 윤재관 신임 국정홍보비서관, 김광진 신임 청년비서관, 박진섭 신임 기후환경비서관, 장용석 신임 안보전략비서관, 노규덕 신임 평화기획비서관. ⓒ청와대

청와대 다주택자 논란의 '최후의 1인'으로 알려진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이 31일 교체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단행한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비서관 인사에서 여 비서관 자리에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의 비서관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정무비서관에는 배재정(52)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홍보비서관에는 윤재관(47) 부대변인, 신설된 청년비서관에는 김광진(39) 정무비서관, 기후환경비서관에는 박진섭(56)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장용석(53)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평화기획비서관에는 노규덕(57) 안보전략비서관이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들을 9월 1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다.


배재정 신임 정무비서관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일보 기자, 19대 국회의원,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윤재관 신임 국정홍보비서관은 광주 숭일고,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민주당보좌진협의회 회장,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실·민정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윤 비서관에 대해 "문재인 정부 초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탁월한 업무 성과를 보여줬고, 국정 철학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설된 청년비서관에는 김광진 정무비서관이 내정됐다. 김 비서관은 순천고와 순천대를 졸업하고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비서관급 중 가장 젊고 의정경험이 풍부한 김 비서관은 청년과의 소통·협력 추진 및 청년정책 조정에 관한 업무 담당하기 위해 신설된 청년비서관으로서 적임자"라며 "청년기본법 시행 등에 맞춰 청년세대와의 소통·공감을 통해 청년세대에 필요한 정책을 적시에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박진섭 신임 기후환경비서관은 환경연합 정책실장 및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등을 지내면서 환경단체와 에너지 관련 공사 근무 경험까지 두루 갖춘 균형감 있는 환경 전문가다. 영주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장용석 신임 안보전략비서관은 대구 출신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행정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 국가정보원 국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정무적 감각을 갖춘 안보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서울 출신의 노규덕 신임 평화기획비서관은 직전까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을 맡은 바 있다. 용산고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했고 외시 21회 출신이다. 노 비서관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주나이지리아 대사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외교부 대변인과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지낸 전문가로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안보전략비서관 근무 경험을 토대로 관련 업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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