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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2분기 순이익 46% 급증…"고맙다 동학개미"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8.25 07:58 수정 2020.08.25 07:58

국내 10대 운용사 2Q 순익 1458억원

국내 10대 자산운용사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한 1458억원을 기록했다. ⓒ픽사베이 국내 10대 자산운용사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한 1458억원을 기록했다. ⓒ픽사베이

국내 10대 자산운용사가 증시에 쏠린 '동학개미' 덕에 1년 새 46%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개인투자자가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면서 자산운용사 순수익 상승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자산 규모 순으로 국내 10개 자산운용사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1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0% 증가한 규모다.


특히 7개 자산운용사는 두 자릿수의 가파른 증가율을 나타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24억원) 대비 147% 급증한 6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삼성자산운용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18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순이익도 130억원과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6%씩 늘어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분기에 1년 새 70% 증가한 74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1분기(521억원) 순이익을 합치면 상반기에만 1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거둔 셈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2분기 순이익이 늘어난 건 동학개미들의 활약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펀드순자산도 함께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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