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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김호중, 그럼에도 뜨거운 ‘미트콘’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08.22 09:45 수정 2020.08.22 09:45

ⓒTV조선 ⓒTV조선

‘미스터트롯’ 콘서트 방송에서 김호중이 모습이 사라졌다. 불법 도박 논란에 따른 TV조선의 통편집 때문이다.


21일 오후 방송된 ‘미스터트롯’ 대국민감사 콘서트는 김호중의 분량이 통편집된 상태로 방송됐다. 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TOP7이 함께 준비한 ‘사랑 사랑 사랑’ 무대에서는 김호중의 얼굴이 잠깐 등장했지만, 그 외의 무대에서 김호중 파트는 모두 풀샷으로 대체됐다.


김호중은 지난 20일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고발장에는 김호중이 2018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4곳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전 매니저의 권유로 3만원에서 5만원정도 금액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고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한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며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전 매니저 권모씨 및 그의 지인 차모씨와는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난 이후부터 모든 연락을 끊었고 올해 2월 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 번에 50만원이란 큰 금액의 베팅은 당시 여력이 안 됐을 뿐더러 그러한 배팅에 빠질 만큼 배팅 중독 상태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불법 도박 혐의에 따른 경찰 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TV조선은 김호중의 방송 분량 모두를 들어냈다. TV조선은 방송에 앞서 “시청자 정서를 고려해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방송에서 김호중의 분량은 흐름 상 지장 없는 선에서 편집된다”면서 “TV조선은 경찰 조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인 출연자의 방송 노출을 지양한다는 원칙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은 1부 13.6%, 2부 15.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은 1부 6.6%, 2부 7.8%를 기록해 평균 7.2%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JTBC ‘히든싱어6’는 7.1%, MBC ‘나 혼자 산다’는 1부 8.2%, 2부 9.7%의 시청률을 보였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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