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데믹 상황 지속 및 불안정한 유가 영향
세아제강지주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감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시기 매출은 5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7.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91.6% 급감한 19억원이다.
회사측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 지속 및 불안정한 유가 영향으로 국내외 철강수요가 급감하면서 해외법인 실적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지역 프로젝트 지연 등 수주 부족에 따른 제조법인(SSUAE) 실적도 악화됐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2% 증가했다. 매출은 12.6% 줄어든 270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73억원을 기록, 전년 보다 9.3% 감소했다.
이에 대해 세아제강지주는 "미주 현지 철강시황 악화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악화됐다"면서도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의 수출판가 하락에도 불구, 비미주지역 해상풍력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글로벌 LNG프로젝트용 STS 대구경강관 등의 판매확대를 통한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각 법인별 판매전략을 점검하고, 생산성도 향상시키는 등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세아제강은 내수 및 비미주지역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하고 해외법인은 제품 믹스를 통해 북미 판매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영업조직을 정비하고 마케팅 및 홍보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