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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반기보고서도 감사의견 '거절'…18일까지 매매정지

조인영 기자
입력 2020.08.14 16:13 수정 2020.08.14 16:14

신규 투자 유치로 차입금 문제 및 신차 개발 해결 필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전경. ⓒ쌍용자동차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전경. ⓒ쌍용자동차

쌍용차의 반기보고서에 대해 외부감사인이 감사의견 거절을 표명했다.


쌍용차는 14일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1분기 분기보고서에 이어 반기보고서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삼정회계법인은 반기보고서에서 "현재 영업손실 2138억7000만원과 순손실 2024억9600만원이 발생했다"면서 "쌍용차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 보다 4479억5600만원을 초과하는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단기 차입금은 약 3069억원이다.쌍용차는 매매거래가 정지돼 오는 19일 재개된다.


두 차례 연속으로 감사의견이 거절됨에 따라 쌍용차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쌍용차는 14분기 연속 적자 상태로 약 4년간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경영난이 심각하다.


마힌드라그룹은 새 투자자를 찾는다면 기존 지분율 74.6%을 50% 미만으로 떨어뜨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쌍용차에 자금을 더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 역시 대출금 900억원 상환기한을 연장했을 뿐 추가 지원은 없다고 밝혔다. 마힌드라의 '대주주 포기 선언'으로 고통 분담이 사라진 상태에서 아무리 쌍용차를 지원해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이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새 투자자 유치 여부에 따라 쌍용차의 생존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삼성증권과 유럽계 투자은행 로스차일드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 현재 중국 지리자동차와 BYD 등을 비롯해 미국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쌍용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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