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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빗물이 눈물된 섬진강…"4대강 사업 확대했더라면", 통합당 '가마니 전략'…의외로 효과 만점?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8.10 21:00 수정 2020.08.10 21:01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한강과 지류·지천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지난 6일 중랑천에 넘쳐 중랑교 일대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한강과 지류·지천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지난 6일 중랑천에 넘쳐 중랑교 일대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빗물이 눈물된 섬진강…"4대강 사업 확대했더라면"


건국 이래 최대 치수(治水) 사업인 '4대강 사업'에서 제외됐던 섬진강과 지류·지천이 집중호우에 취약점을 드러내며 홍수 피해를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쟁을 지양하고 '4대강 사업'을 차분히 확대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망양보뢰(亡羊補牢)의 탄식이 나온다.


9일 섬진강 일대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화개장터도 하동군에 419㎜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완전 침수되고, 토사가 밀려들어 난장판이 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산사태가 발생한 전남 곡성군을 찾아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밖에 대전 갑천, 광주 황룡강, 울산 위양천, 김포 나진포천, 청주 무심천, 서울 중랑천 등 지류·지천에서의 물난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최다선인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4대강 사업을 끝낸 뒤 지류·지천으로 사업을 확대했더라면, 지금의 물난리는 좀 더 잘 방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통합당 '가마니 전략'…의외로 효과 만점?


청와대·정부·여당의 실정으로 여야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접어들었지만,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볼륨을 낮춘 채 '로우-키'로 가고 있다. '가마니(가만히) 전략'이 의외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은 지난 4일 임시국회 폐회 이후 집권 세력의 부동산·검찰 관련 실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지도부 차원의 '십자포화'를 자제하고 있다. 6일 비상대책위원회의도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금·토·일 사흘간은 당 차원의 공식 일정 없이 보냈다.


특히 정당 지지율과 관련한 질문에는 극도로 말을 삼가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지지율을 많이 따라갔다는 말이 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경계심을 갖게 된다"고 토로했다. 주 원내대표도 대여 공세보다는 경기 이천과 충북 충주·단양을 돌며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는 등 현장에서의 민생정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벌떼처럼 일어난 與 전대 출마자들…文대통령 '심기 경호'?


문재인 대통령이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벌떼처럼 들고일어나 앞다퉈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지지를 얻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9일 문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입장으로 돌아선 계기가 된 3가지 발언을 소개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에 크게 세 번 뜨악했던 적이 있다"며 ▲'친문 악플러'들의 행태를 "민주주의 양념"이라 비호한 점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점 ▲조국 전 법무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한 점을 들었다.


▲‘28호!’ 폭주하는 KT 로하스, 싹쓸이 하나


멜 로하스 주니어(30·KT위즈)의 방망이가 싹쓸이를 예고했다.


로하스는 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로하스는 3-1 앞선 2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한화 선발 채드벨의 직구(시속 146km)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6일 키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로하스는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을 향해 질주했다. 홈런 부문 2위 로베르토 라모스(21개·LG)와는 7개 차이다.


▲'울산 선거부정 기소는 탄핵 밑자락' 뜬금포 나온 배경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울산시장 선거부정 사건의 수사 및 기소는 "탄핵의 밑자락"이라고 갑자기 주장하고 나섰다. 이같은 주장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완전히 실성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나름의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했다.


조국 전 장관은 9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하반기 초입, 검찰 수뇌부가 검찰 조직이 나아갈 총노선을 재설정했던 것으로 안다. 문재인 대통령 성함을 15회 적어놓은 울산 사건 공소장도 그 산물"이라며 "집권여당의 총선 패배 후 대통령 탄핵을 위한 밑자락을 깐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산시장 선거부정 의혹이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 시장의 당선을 위해 현직 울산시장이던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을 겨냥한 비서실 압수수색과 민주당내 경쟁 후보 회유·정리 등 다양한 수단이 권력기관을 통해 동원됐다는 의혹을 가리킨다.


▲전월세전환율 낮추겠다는 정부에…“이럴 거면 세금도 낮춰라”


임대차 3법과 부동산 3법 등 규제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집주인들의 ‘월세전환’ 움직임이 임대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전월세전환율 하향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준금리가 낮아진 만큼 전월세전환율도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의 주장이지만 벌써부터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전월세전환율은 무용지물이라는 분석과 함께 집주인들은 “세금은 계속 오르는데, 그럼 땅 파서 세금 내라는 것이냐”며 정부 정책을 정면으로 비난하고 있다.


10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7% 상승하며, 전주 0.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번 통계에는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권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여파가 처음으로 반영됐지만, 지난해 12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초점] 권민아 "방관자" 폭로...설현 '낮과 밤' 영향 미칠까


AOA 권민아의 폭로가 가진 후폭풍은 어디까지일까.


지민은 AOA를 탈퇴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FNC 엔터테인먼트는 한성호 대표까지 실명으로 언급되자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칠 상황은 아니다. 지민을 언급할 때, 이미 다른 멤버들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방관자’라 지적했고, 이는 곧 ‘공범’으로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결국 지민의 탈퇴로 AOA 활동만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멤버들의 연기, 예능 등 개별 활동에도 적지 않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장본인 지민을 제외하고,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멤버는 설현이다. 이미 설현은 지민과 절친이라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악플 공격을 받았다. 연기돌로서 드라마와 영화에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던 설현은 한 순간에 ‘왕따 방관자’가 됐다. 당장 설현이 현재 촬영 중인 tvN 드라마 '낮과 밤'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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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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