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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_트렌드] 4조원 국민 간식 '치느님'…매출액은 '교촌', 가맹점은 'BBQ' 1위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0.07.27 07:00 수정 2020.07.26 20:18

교촌, 가맹점 당 매출액도 1위…업계 평균 대비 3배 이상 높아

BHC, 영업이익률 최고…매출‧이익 동반 상승하며 지난해 3000억 클럽 입성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 시장에서 매출액이 교촌치킨이, 가맹점은 BBQ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 시장에서 매출액이 교촌치킨이, 가맹점은 BBQ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4조원대로 커진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 시장에서 매출액이 교촌치킨이, 가맹점은 BBQ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이익률은 BHC가 가장 높았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등록된 지난해 정보공개서 기준 BBQ는 가맹점 수가 1636개로 가장 많았다. 2위는 BHC로 1469개, 3위는 페리카나로 1144개로 집계됐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영원한 맞수로 꼽히는 BBQ와 BHC를 제외하고 페리카나, 네네치킨,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 굽네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등은 가맹점 수가 1000곳 초반대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교촌치킨이 3305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BHC로 2376억원, 3위는 BBQ로 23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매출 1000억원이 넘는 곳은 굽네치킨(1486억원) 등 4곳에 불과했다. 농협 목우촌이 운영하는 또래오래의 경우 매출액이 5644억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치킨 프랜차이즈 외에 한돈 등 다른 사업 비중이 커 매출액 통계에서는 제외했다.


교촌치킨의 경우 가맹점 수는 5번째로 많지만 매출액은 1위에 올라 가맹점 당 매출액도 6억1827만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당 평균 매출액 약 1억8928만원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가맹점당 하루 평균 약 110마리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치킨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IPO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9년 정보공개서 등록 기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및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순위.ⓒ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2019년 정보공개서 등록 기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및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순위.ⓒ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영업이익률 면에서는 BHC가 2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네치킨이 24.8%로 2위, 처갓집양념치킨이 11.7%로 3위에 올랐다. 이익률이 10%를 넘는 곳은 호식이두마리치킨, 멕시카나 등을 포함해 총 5곳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수, 매출액의 경우 BBQ, BHC, 교촌치킨 등 3대 치킨 프랜차이즈가 상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이익률은 BHC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형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BHC는 2016년 경기도 이천에 최신 설비를 갖춘 푸드공장을 신설하고 자체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비용을 줄이고 사업 효율성을 높였다.


보통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덩달아 뛰는 판매관리비를 줄인 점도 수익성 강화의 비결로 꼽힌다. BHC의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은 2018년 15.5%에서 지난해 10.3%로 5%p 이상 줄었다.


수익성과 함께 매출액도 상승하면서 지난해는 31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교촌에 이어 두 번째 30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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