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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G에 들떴던’ 이효리, 결국 눈물로 구한 용서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07.13 10:38 수정 2020.07.13 11:33

ⓒMBC ⓒMBC

신인 그룹 싹쓰리의 홍일점 린다G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은 이효리가 ‘노래방 라이브 방송 논란’ 이후 눈물로 사죄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데뷔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 녹음 현장과 안무 연습 현장이 그려졌다. 특히 안무 연습을 위해 비룡의 사무실로 모인 린다G는 촬영 전날 불거진 ‘노래방 라이브 방송’ 논란에 잔뜩 움츠린 모습이었다.


방송 초반 크게 내색하지 않으며 녹화를 진행하려 했지만 유재석이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말하자 어렵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효리는 “샵을 못가서 그렇다”며 말을 돌렸다. 하지만 유해석은 “데뷔 전 다들 조심 좀 하자”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이효리는 “조심 좀 할께. 잘못했어”라며 "이제 린다G 안 할래. 자꾸 ‘린다, 린다’하니까…“라면서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비는 ”누나가 굉장히 강한 사람이지 않나? 그런데 아까 촬영 전 잠깐 봤는데 너무 풀 죽어있더라. 나도 모르게 손을 잡아줬다. 눈물이 맺혀있더라“며 이효리를 다독였다. 유재석 역시 “우리 모두 똑같은 인간이다”라면서 이효리를 달랬다.


멤버들의 다독임에 용기를 낸 이효리는 “하차할까봐. 팀에 이렇게 누를 끼쳤다. 다른 멤버 구해라. 난 제주도를 가야할 것 같다. 너무 미안히다”면서 멤버들에게 재차 사과했고, “생각을 못했다. 너무 들떴던 것 같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1일 절친한 후배 소녀시대 윤아와 만남을 자신의 SNS 라이브를 통해 공개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이효리는 “윤아와 술을 마시고 압구정 노래방에 왔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만 라이브 방송을 보던 팬들은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시국 속 노래방 방문을 지적했다.


이효리는 함께 왔던 지인에게 “노래방 오면 안 되냐”고 물었고, 윤아는 뒤늦게 “마스크를 잘 끼고 왔다”고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방송을 진행하려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논란을 의식해 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다음날 이효리와 윤아의 노래방 라이브 방송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이효리는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내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윤아 역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입장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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