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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이르면 내주부터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실험 돌입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7.11 15:32 수정 2020.07.11 16:31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확보한 방역당국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제제를 생산해 임상시험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 확보가 완료됐다"며 "아마 다음 주 중 제제 생산이 시작되고, 이후 바로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 375명 가운데 171명의 혈장을 모집했다고 전했다. 첫 임상시험과는 별개로 오는 13일부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 중 500명이 혈장을 공여한다. 방대본은 향후 임상시험 이후 이 혈장을 제제화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대본은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의료기관 7개와 학교 2개 등 9개 기관에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명의 임상역학정보를 우선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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