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최숙현 사태’ 접한 문 대통령 “최윤희 차관이 직접 챙기라”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7.02 16:24 수정 2020.07.02 16:26

문재인 대통령.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최숙현이 가혹 행위를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스포츠 인권 강화를 강력히 지시했다.


2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폭력을 신고한 날이 4월 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되지 않아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스포츠 인권과 관련해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문체부가 엄중히 조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트라이애슬론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를 지낸 최숙현은 지난달 26일 오전 부산의 숙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은 선수 생활을 하던 중 전 소속팀 감독과 팀 닥터 등으로부터 가혹 행위를 당했고, 지난 4월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신고까지 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목소리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온 상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