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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회고록에 기밀 없어"…트럼프 주장에 반박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6.28 10:34 수정 2020.06.28 10:36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THE ROOM WHERE IT HAPPENED'.ⓒ뉴시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THE ROOM WHERE IT HAPPENED'.ⓒ뉴시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자신의 회고록에는 기밀정보가 담겨 있지 않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28일 연합뉴스가 미 폭스뉴스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자신이 회고록에 기밀을 싣지 않았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고록을 검토한 관리가 기밀이 담기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며 책에 언급된 내용의 상당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트위터 등으로 알린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책에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부가 읽을까 봐 두려워하는 내용은 없다"며 "그는 미국인들이 읽을까 봐 두려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해 "미쳤다"며 "그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폭격뿐"이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볼턴 전 보좌관은 "유치하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직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 그에게 대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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