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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9.1%…총선 이후 첫 50%선 붕괴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6.24 11:00 수정 2020.06.24 10:50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3.3%p 상승한 44.7%…격차 4.4%p

"北 위협·볼턴 회고록 영향…반등 가능성 농후"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13 총선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 북한의 위협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회고록 파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6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53.9%) 대비 4.8%p 하락한 49.1%다. 총선 직전(3월 넷째 주) 실시한 조사에서 50%대에 진입(51.0%)한 이래 14주 만에 50%선 붕괴를 맞았다.


부정평가는 전주 41.4%에서 3.3%p 오른 44.7%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12.5%p에서 4.4%p로 좁혀졌다. 응답을 유보한 수치는 6.2%다.


알앤써치는 북한의 위협과 '볼턴 회고록'이 맞물린 북한 변수가 긍정평가 하락, 부정평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다만 북한변수는 제한적으로 보이며, 지지율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6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9.1%, 부정평가는 44.7%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6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9.1%, 부정평가는 44.7%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40대에서,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40대(63.1%), 30대(51.0%), 50대(48.6%), 60세 이상(45.4%), 18세 이상 20대(38.8%) 순으로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50.5%), 50대(48.1%), 60세 이상(47.0%), 30대(44.6%), 40대(32.4%)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전남·광주·전북에서 가장 높았다. 74.0%를 기록한 전남·광주·전북에 이어 서울(51.7%), 경기·인천(49.8%), 대전·충청·세종(47.5%), 부산·울산·경남(44.6%), 강원·제주(38.7%), 대구·경북(30.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대구·경북(54.8%)에서 가장 높았으며, 강원·제주(56.6%), 부산·울산·경남(46.3%), 대전·충청·세종(46.0%), 서울(45.2%), 경기·인천(45.0%), 전남·광주·전북(23.5%) 순으로 기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여성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컸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45.5%, 부정평가는 50.5%인 반면 여성의 긍정평가는 52.7%, 부정평가는 39.0%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7%로 최종 103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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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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