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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편의점 샛별이’, 경쟁 상대로 예능프로그램 언급한 이유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06.19 16:20 수정 2020.06.19 16:35

ⓒSBS ⓒSBS

‘편의점 샛별이’가 안방극장에 훈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관심이다.


19일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드라마는 4차원 알바생과 허당끼 넘치는 훈남 점장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열혈사제’를 통해 유쾌한 전개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했던 이명우 PD는 이번 작품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이날 이명우 PD는 “드라마를 만들기 전 가장 먼저 생각했던 하나의 단어는 따듯함이었다. 경제적 상황부터 질병으로 인해 요즘 우리 사회에 답답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거창한 이야기와 스케일은 없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도 편안한 공간인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24시간 이야기다. 지창욱, 김유정의 풋풋하고 가슴 설레는 사랑, 그 안에서 벌어지는 코미디를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특히 PD는 “시청자분들이 전작 ‘열혈사제’ 속 코믹감을 많이 기대하실 것 같다. 하지만 ‘편의점 샛별이’는 결이 조금 다르다. 가슴 따뜻해지는 패밀리 코미디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전통적으로 예능 프로그램과 경쟁해야 하는 시간대다. 예능처럼 재미있고 예능보다 감동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 했다”고 강조했다.


주인공을 연기할 남녀 배우도 ‘따뜻함’에 반응했다. 지창욱은 “거창한 이야기나 자극적인 사건이 벌어지지 않지만 따듯함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했고, 김유정은 “24시간 밝게 빛나며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인물들이 서로를 보듬고 성장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PD가 직접 꼽은 관전 포인트는 ‘지창욱의 코믹연기’다. 이 PD는 “지창욱이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더라. 1, 2회 가편을 보고 ‘더 가야겠는데요’라고 하더라. ‘저렇게 가도 될까’ 싶을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았다. 연출자 입장에서는 힘들고 지칠 때가 있는데 이렇게 캐릭터에 몰입하는 배우들을 보고 힘과 위로를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편의점 샛별이’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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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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