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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적 전환] 민주당 "北, 북미협상 실마리 얻으려는 것"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0.06.09 10:59 수정 2020.06.09 11:06

"대북전단, 강력 대처…입법으로 대안 마련

北, 대화로 화답하고 채널 단절 즉각 철회하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북한이 이날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가장 직접적 원인은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반발이고, 대남 압박과 긴장을 통해 장기간 교착 상태에 놓여 있는 북미협상에서 실마리를 얻으려는 의도로도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반발하는 대북전단 문제에 대해 남북 간 합의정신에 따라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북한 역시 우리 정부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의지에 화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어 "일부 극소수 집단에 의한 전단 살포를 이유로 남북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에 번복이 있어선 안 된다"며 "남북채널 단절을 즉각 철회하고 남북 합의사항 이행에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선 "그간 남북관계 발전에 장애물로 작용한만큼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일부 보수단체가 오는 25일 또 다시 대량살포를 한다고 나선 만큼 정부가 엄정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민주당은 입법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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