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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감염병연구소 복지부 이관 재검토하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6.05 13:49 수정 2020.06.05 13:49

文대통령, 질본 '무늬만 청 승격' 논란 되자 긴급 지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안(案)과 관련한 재검토를 지시했다. 질본을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면서 질본 산하인 국립보건연구원과 감염병연구소가 보건복지부 산하로 이관되는 것으로 알려지자, '무늬만 승격'이라는 비판에 휩싸인 바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오늘 현재 질본 소속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과 감염병연구센터가 확대 개편되는 감염병연구소를 복지부 산하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하여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논란은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4일 '질병관리청 승격, 제대로 해주셔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면서 가열됐다.


그는 "복지부에 감염병 전문가가 얼마나 있기에 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운영을 한다는 말이냐"며 "질본의 국장과 과장자리에 복지부의 인사적체를 해결하기 위하여 행시출신을 내려보내던 악습을 보건연구원과 감염병연구소에서 하려는 것인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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