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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생활 속 거리두기 덕?...극장 5월 관객 100만대 회복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입력 2020.06.01 09:35 수정 2020.06.01 09:36

텅 빈 극장.ⓒ뉴시스 텅 빈 극장.ⓒ뉴시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극장이 살아나기엔 아직 먼 길이지만, 5월은 그나마 희망을 봤다. 6월은 쿠팡발 확진자 확장세와 초중고교 등교에 따른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신작 개봉 등의 기대도 공존한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월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152만 6387명이다.


5월 극장 관객 100만 돌파 이유에는 월초 황금연휴가 영향을 미쳤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38만 3768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엔 추억의 영화와 마블 시리즈를 상영하는 등 극장들의 코로나19 상황 돌파를 위한 몸부림이 한몫했다. 또 5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점도 관객 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


5월 관객수는 4월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4월 한달 관객수는 97만 2576명 그쳤나. 특히 4월에는 일 관객수 2만 이하인 날이 9차례나 있었다. 극장가 최저 관객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본격 전파될 당시인 3월 총관객수는 183만 4725명이었다.


6월에는 개봉을 미뤘던 상업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을 작품은 송지효 김무열 주연의 '침입자'다. 4일 극장에 걸리는데, 개봉일에 맞춰 영화진흥위원회가 6000원 할인권 133만장을 뿌린다. 같은 날 김호정 주연의 '프랑스 여자'도 극장에 걸린다.


이어 신혜선 배종옥 주연의 '결백'은 11일에 개봉한다.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24일 개봉하는 오락물 '#살아있다'다. 흥행 요소인 좀비 콘텐츠가 관객을 불러들여 여름 성수기 시즌까지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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