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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7.2%…4주 만에 60%선 붕괴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5.27 11:00 수정 2020.05.27 10:50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윤미향 논란' 하락 영향…부정평가 35.5%

20대·강원제주 제외 전연령·지역서 긍정 과반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6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연령층과 지역을 제외하곤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는다는 것은 주목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60.2%)대비 3.0%p 하락한 57.2%다. 부정평가는 35.5%로, 전주(33.1%)보다 2.4%p 올랐다.


긍정평가가 50%대를 기록한 건 지난 5월 첫째 주 정례조사 이후 4주 만이며, 5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서 61.5%로 집계된 이래 하락 추세다.


이번 조사가 25일과 26일 양일간 이뤄졌다는 점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5일 기자회견과 윤 당선인의 거취, 민주당의 대응 수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40대(71.5%)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30대(62.5%), 50대(56.8%), 60세 이상(53.4%), 18세 이상 20대(43.4%)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반대로 연령대별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48.2%) △30대(36.1%) △50대(35.8%) △60세 이상(33.3%) △40대(25.7%) 순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7.2%, 부정평가는 35.5%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7.2%, 부정평가는 35.5%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지역별 조사에서도 강원·제주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앞섰다. 특히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울산·경남(51.5%)과 대구·경북(50.3%)에서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PK와 TK를 제외한 긍정평가는 각각 △서울 53.5% △경기·인천 58.5% △대전·충청·세종 52.9% △강원·제주 49.6% △전남·광주·전북 83.8%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39.3% △경기·인천 34.5% △대전·충청·세종 42.7% △강원·제주 40.1% △부산·울산·경남 39.4% △대구·경북 39.0% △전남·광주·전북 11.9%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남성의 긍정평가는 54.4%, 부정평가는 40.3%로 조사됐으며 여성의 긍정평가는 59.9%, 부정평가는 30.7%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7%로 최종 1026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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