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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실종 교사들 132일 만에 고국으로…장례는 가족장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0.05.24 10:09 수정 2020.05.24 10:10

지난 1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충남지역 교사 4명의 유해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운구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충남지역 교사 4명의 유해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운구되고 있다.ⓒ연합뉴스

올 1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실종됐다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충남지역 교사 4명의 유해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돌아왔다. 네발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1월13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지 132일 만이다.


연합뉴스와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유해는 지난 23일 오후 3시40분쯤 한국에 도착했다. 네팔에서 교사들의 유해와 함께 귀국한 충남교육청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흰색 보자기에 싸인 유골함을 안고 입국장에 등장했다.


실종된 교사들은 지난 1월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3명과 눈사태에 휩쓸렸다. 지난달 25일 2명에 이어 27일 1명, 지난 1일 나머지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수습된 시신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에 안치됐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국경이 봉쇄되면서 유가족 동의를 거쳐 지난 7~9일 현지에서 화장됐다. 이들의 장례는 유가족 희망에 따라 각자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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