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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혐의' 오거돈 전 부산시장 비공개 소환 조사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0.05.22 19:53 수정 2020.05.22 19:56

오거돈 전 부산시장 ⓒ데일리안 오거돈 전 부산시장 ⓒ데일리안

지난달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사퇴 29일 만에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부산경찰청에 출석해 변호사 입회하에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소환조사는 12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으며, 직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불거진 채용청탁 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 전 시장 사퇴 나흘 만에 수사에 착수해 비서실을 포함한 시청 관계자를 조사한 데 이어 오 전 시장의 측근인 정무라인 휴대폰을 압수해 분석했다. 오 전 시장은 측근인 정무라인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총선 전 사건 무마를 시도해 범죄 사실을 은폐했다는 혐의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오 전 시장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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