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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띄운 통합당 "반대를 위한 반대 않겠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0.05.22 17:24 수정 2020.05.22 18:27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변화의 첫 걸음"

"하루아침에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제21대 국회 당선인들이 22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마친 뒤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가겠습니다'라고 씌여진 현수막을 들고선언문을 낭독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제21대 국회 당선인들이 22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마친 뒤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가겠습니다'라고 씌여진 현수막을 들고선언문을 낭독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1대 국회 개원을 일주일여 앞두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결의한 미래통합당이 '변화의 혁신'을 약속했다.


통합당은 21일 국회에서 이틀간 진행된 당선자 워크숍을 마치고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외면받았던 과거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21대 통합당 당선인들은 "지난 이틀간, 국민께서 원하는 모습은 무엇읹,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84명의 당선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쟁했다"며 국회의사당 계단 앞에서 작성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 낭독은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맡았다.


당선인들은 '꾸준한 변화'를 강조했다. 이들은 "하루아침에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며 "차근차근 그리고 꾸준히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함께 일하는 국회'를 약속했다. 이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가 함께하며 소통하고, 그 목소리를 국회 안에서 내어놓고 정책으로, 법으로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을 다시 세우겠다. 우리만의 미래통합당이 아닌, 국민이 원하는 미래통합당이 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이들은 "오직 국민만이 있을 뿐이고,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용정당, 대안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177석의 '슈퍼여당'을 꾸리게 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거나, 자신의 영달을 위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이용한 인물들이 국회에 들어오게 됐다"며 "국민들이 분노하고 실망하고 있지만, 집권 여당은 이를 외면한 채 사과 한마디도, 책임있는 조치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77석 집권여당의 독주와 오만을 견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미래통합당과 국민뿐"이라고 강조했다.


선언문 낭독을 마친 통합당 당선인들은 "미래통합당 파이팅"을 외치고 해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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