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SKT, ‘AI 돌봄 서비스’ 1년…어르신 행복감 향상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05.20 11:05 수정 2020.05.20 11:06

독거노인 70% 일주일 3회 이상 ‘누구’ 이용

‘소식톡톡’, 코로나19 풍파 속 정보 길라잡이 역할

성동구 70대 어르신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 성동구 70대 어르신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의 AI 스피커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SK텔레콤은 바른 ICT연구소와 함께 ‘행복커뮤니티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제공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이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바른ICT연구소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독거 어르신 6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설문조사 결과 대상자 평균 연령은 75세였고, 여성과 남성간 비율은 7:3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어르신 중 22.6%는 가족과 연락이 단절된 상태였다.


김범수 바른ICT연구소 소장은 “‘인공지능 돌봄’이 어르신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 가족 공백을 메꾸고 고독감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 73.6%를 포함해 어르신들의 95% 이상이 일주일에 3회 이상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이용했다.


특히 ‘인공지능 돌봄’이 어르신들의 정서 케어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전후 비교 시, 행복감과 긍정 정서가 높아지고 고독감과 부정 정서는 감소했다.


어르신들이 AI 스피커를 이용하는 용도도 다양했다. AI 스피커 주 이용 기능은 음악감상(95.1%), 정보검색(83.9%), 감성대화(64.4%), 라디오청취(43.9%)순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줄어든 어르신들이 우울증과 소외감을 극복하는데도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도움이 됐다.


행복커뮤니티 ICT케어센터와 지자체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유용한 생활 정보를 안내하는 ‘소식 톡톡’ 이용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


‘소식톡톡’은 코로나 예방 수칙, 공적 마스크 구입 방법, 확진자 동선 안내 등의 안내를 지역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인공지능 돌봄은 기업이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 5G 시대 맞춤형 ‘인공지능 돌봄’ 고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우리 사회의 초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