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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김상희 지지하며 국회부의장 불출마 선언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5.19 20:11 수정 2020.05.19 20:12

변재일, 김상희 지지하며 국회부의장 불출마

"최초 여성 국회부의장 탄생 계기 됐으면"

'여성 국회부의장' 내세운 김상희 후보등록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뉴시스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뉴시스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도전의사를 비췄던 변재일 민주당 의원이 1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변 의원은 “저의 희생을 통해 국회가 합의의 정신을 새기고, 최초 여성국회부의장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함께 같은 당 김상희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변 의원은 이날 오후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최초 여성 국회의장단 탄생 대의를 위해 전반기 의장단에 불출마 하겠다. 73년 헌정사에 여성 의장단이 없었다는 지적은 오히려 남성 국회의원들에게 더욱 뼈아픈 지적이기도 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변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지금, 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먼저 가야한다”면서 “여당이며 다수당인 우리당이 먼저 여성 국회의장단 탄생에 나서야 한다는 대의에 공감한다”며 불출사 사유로 거듭 ‘여성 국회의장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하반기 의장단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변 의원은 “충북에서 정치 신기록이라고도 불리는 충북 최초 내리 5선을 만들어주신 지역에서 충북출신 국회의장단 선출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정책전문가로서 입법부의 역량 강화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도록 역할을 하겠다. 그리고 차분히 준비해 하반기 국회의장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에는 변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이상민 의원, 4선 김상희 의원이 도전의사를 타전해왔다. 김 의원의 경우 당내 여성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변 의원이 ‘여성 국회의장단’을 강조하며 사실상 김 의원 지지를 선언한 만큼, 이 의원의 출마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의장단 후보자 등록접수 마감은 오는 20일 오후 4시이며 의장단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는 25일이다. 이 의원은 20일 오전 중으로 최종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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