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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 다큐 첫선…잔잔하지만 깊은 울림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05.19 09:23 수정 2020.05.19 09:23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빅뱅 태양이 다큐를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8일 오후 7시 태양과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큐멘터리 '태양이지지 않는 밤‘(白夜·WHITE NIGHT) 첫 화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2017년 태양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 발매 전 모습이 담겼다. 태양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흑백으로 그려지며 영상이 시작된다.


이어 백스테이지, 콘서트를 준비 중인 텅빈 공연장, 그리고 팬들로 꽉 찬 객석과 화려한 조명 아래 태양이 모습을 드러냈다.


빅뱅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내레이션을 통해 “(태양은) 자기 주관도 뚜렷하지만 남을 굉장히 많이 배려해주는 친구다” “항상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인간적인 면이 진짜 많다”고 입을 모았다.


태양은 “계속해서 발전해야한다. 진짜 더 ‘나’인 모습을 사람들에게 느끼게 해줘야한다. 더 ‘나’로서”라며 “그게 결국에는 내가 음악을 하는 이유고, 내가 예술을 하는 이유”라고 했다.


빅뱅 태양의 소탈한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앨범 준비를 위해 미국을 찾은 그는 공원을 산책하고, 길에서 산 간식을 지인들과 나눠 먹는 등 자유롭고 진솔한 면모로 주변을 편하게 했다.


태양의 동료이자 오랜 친구는 “그는 열린 사람이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늘 변함없는 모습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 경호요원 역시 그를 두고 “항상 바른 생활을 하는 분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제 시간에 항상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투어 매니저는 “같이 일하는 프로덕션, 댄서들, 밴드들 한 분 한 분 챙기는 게 눈에 보여서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앨범 발매 당일 떨리는 표정의 태양은 “모든 건 하늘에 맡기기로 했다. 나 이렇게 긴장한 적 처음”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차트 성적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그저 과정만큼 결과도 잘 됐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같이 함께 했던 분들이 행복했으면 한다”고 진심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태양은 “매번 앨범을 낼 때 마지막인 것처럼 낸다. 전 현실적인 사람이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임한다”고 고백했다.


총 8화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태양이지지 않는 밤’은 5월 18일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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