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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추행' 오거돈 휴대폰 압수...조만간 소환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5.18 18:47 수정 2020.05.18 18:47

오거돈 전 부산시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거돈 전 부산시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강제 수사를 벌였다.


부산경찰청은 오 전 시장 수사전담팀이 지난 주말 사이 오 전 시장과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오 전 시장과 측근의 휴대전화 및 메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오 전 시장에게 제기된 성폭력 혐의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오 전 시장이 정무라인 등 측근과 주고받은 통화나 문자메시지, 메모 등에 주목된다.


정무라인은 오 전 시장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밝힌 성추행 사건 등을 수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미 해당 정무라인 관계자들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오 전 시장을 소환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당한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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