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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사태] 하태경 "기부자들 원치 않아 내역 못 밝혀? 국민 바보 취급"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5.14 09:57 수정 2020.05.14 17:01

윤미향, "기부금 사용 내역, 기부자들이 이름 공개 원치 않아 못 내놔" 변명

하태경 "국민들이 기부자 명단과 기부금 사용처도 구분 못 하는 줄 아는가…국민 바보 취급

자기 기부금을 어디에 쓰는지 궁금하지 않은 기부자가 있나…변명·왜곡도 정도껏 해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4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가 논란이 된 기부금 부정사용 의혹을 두고 "구체적 사용 내역은 기부자들이 이름 공개를 원치 않아 못 내놓는다"는 취지의 변명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을 바보 취급한다"고 일갈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이 기부자 명단과 기부금 사용처도 구분 못하는 줄 아는가"라며 "윤 당선자가 국민을 바보 취급하지 않는다면 이런 왜곡이 가능할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 의원은 "윤 당선자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개를 원치 않는 기부자가 많아 내역을 못밝힌다'고 했는데, 기부자가 공개를 원치 않는 건 기부금 사용 내역이 아니라 자기 실명"이라며 "(실명 공개를 원치 않는) 그런 분들은 많지만 자기 돈의 사용처 공개를 결사 반대 하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자기 기부금을 좋은 곳에 쓰는지 의미 없는 곳에 쓰느지 심지어 삥땅하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은 기부자가 있는가"라며 "변명을 해도 그럴듯 하게 하고 왜곡을 해도 정도껏 해야한다. 윤 당선자는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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