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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3N, ‘언택트’ 확산에 실적도 UP…올해 신작 ‘대방출’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5.14 06:00 수정 2020.05.14 05:25

‘리니지2M’에 활짝 웃은 엔씨…‘블소2’로 연타 노려

‘던파 모바일’로 중국 시장 공략…자체 IP 강화 지속

넷마블 “본게임은 2분기부터…해외 시장 공략 지속”

게임업계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3사 모두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신작 출시 시점에 따라 3사 간 온도차는 있었으나,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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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게임 이용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사는 올해 굵직한 신작을 잇달아 출시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엔씨소프트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1분기 ‘리니지2M’ 효과로 3사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엔씨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8%, 203.6%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954억원으로 161.6% 늘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2M은 연말까지 안정적인 매출 곡선을 보일 것”이라며 “2분기 말 3주년 기념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어 견실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지적재산권(IP) 성과를 토대로 신작 게임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2’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콘솔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음악 게임 ‘퓨저’를 가을에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넥슨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넥슨

넥슨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동반 하락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매출 감소와 지난해 1분기 실적 기저 효과가 반영됐다. 다만,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브이포(V4·Victory For)’ 흥행으로 국내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9045억원(828억엔·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1092.9원), 영업이익 4540억원(415억엔), 순이익 5455억원(499억엔)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매출 9498억원·영업이익 5260억원) 대비 각각 11%, 21% 감소했다. 국내 매출만 놓고 보면 V4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8% 성장한 4344억원(엔화 397억엔)을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 2월 론칭한 모바일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작들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넥슨의 핵심 IP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은 올여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FIFA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연내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과 코그(KOG)가 개발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3인칭 프리뷰 시점의 듀얼 액션 온라인 게임 ‘커츠펠’ 등도 준비 중이다.


넷마블 신작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 스틸얼라이브(A3: STILL ALIVE)’.ⓒ넷마블 넷마블 신작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 스틸얼라이브(A3: STILL ALIVE)’.ⓒ넷마블

넷마블은 3사 중 수익성이 가장 악화했으나 신작 매출이 반영되는 2분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329억원, 영업이익 204억원, 순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776억원) 대비 1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39억원) 대비 39.8%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423억원) 대비 35.9% 증가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출시작이 주로 3월에 집중됐고 이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해외매출 비중 71%를 기록한 넷마블은 2분기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간다.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이날 아시아 24개국에 출시한다. 자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도 2분기 내 전 세계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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