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67·사법연수원 10)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대구 출신 권 전 장관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1972년 서울대 법과대학에 입학했다. 1978년 제 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3년부터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공안부장과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2년 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공직을 떠나 서울 종로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최보숙 씨와 아들 두 명이며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02-3410-3151)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