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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60조원 잃은 워런 버핏 "미국경제, 위기 극복할 것" 낙관론 유지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0.05.03 14:56 수정 2020.05.03 14:57


워런버핏 ⓒ연합뉴스 워런버핏 ⓒ연합뉴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코로나19' 충격으로 60조원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그러나 미국 경제가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유지했다.


2일(현지시간) 미 CNBC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경제를 크게 손상시킬 수 있다"면서도 "미국은 1860년대 남북전쟁, 100년 전 스페인 독감, 대공황 같은 위기를 견뎌내고 번창했다. 과거에도 그랬듯 이번에도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핏은 이어 "내 남은 생을 미국에 걸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미국에 베팅을 할 수 있으나 어떻게 베팅할지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면서 "시장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버핏의 발언은 그가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1분기(1~3월) 497억달러(60조 8328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 나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버그셔는 보험사 게이코, 초콜릿 제조업체 시즈 캔디스, 철도 운영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에서 수익을 봤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이 4월까지 이어진 탓에 수십조 원의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처음으로 주주들의 현장 참석 없이 화상으로 이뤄졌으며 온라인으로 주주들에게 중계됐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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