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의 역대 70번째 4번 타자로 100홈런 기록
1위는 1984∼1990년 7년간 활약한 워렌 크로마티
‘국민타자’ 이승엽(44)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호치’는 2일(한국시각) 1980년 이후 요미우리에 몸담았던 외국인 타자 중 최고를 뽑는 팬 투표 결과 이승엽이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은 4번 타자로 활약하며 100개의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2008년부터 부상 후유증으로 슬럼프에 빠진 그는 결국 2010년 말 방출됐고, 오릭스를 거쳐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했다.
한편, 1위는 1984∼1990년 7년간 요미우리에서 활약한 워렌 크로마티가 선정됐다. 그는 요미우리서 통산 타율 0.321을 기록하고 171홈런, 558타점을 남겼다. 1986년에는 외국인 타자 최초로 팀 타격 3관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2위에는 알렉스 라미레스, 3위에는 케이시 맥기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