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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185만…트럼프, 대응 실패론에 ‘발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4.13 19:38 수정 2020.04.13 19:39

美 확진자 56만 넘어…사망자 2만2115명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29일 경기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는 모습.(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29일 경기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는 모습.(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85만명을 넘어섰다.


13일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185만3464명이며 사망자는 11만425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안정세를 찾았다. 하지만 사망자는 1만명을 넘어서고 의료진의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현재 미국의 확진자는 56만433명, 사망자는 2만21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미 50개주 모두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됐고 최대 피해지인 뉴욕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전날 패스웨이 요양재활센터가 빌려준 인공호흡기들을 반납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며 인공호흡기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자신이 전문가들의 경고를 잇달아 무시해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가짜 뉴스"라고 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와 반대파들이 온 힘을 다해 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위협에 대한 초기 경고를 무시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언론과 민주당은 내가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를 발령했을 때 왜 맹렬히 비난했나? 그들은 '이르고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부패한 언론!"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유럽의 환자는 88만1110명, 사망자는 7만6768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인명 피해는 계속되고 있지만, 확산 속도는 다소 더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16만683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15만6363명, 프랑스 13만2591명, 독일 12만7854명, 영국 8만4279명 등으로 77% 비중을 보인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 수는 전 세계 사망자의 67%다. 이탈리아 1만9899명, 스페인 1만7209명, 프랑스 1만4393명을 기록했다. 영국 사망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와 독일 등지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본에서는 아이치(愛知)현이 엉터리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그대로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아이치현은 12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양성이라고 발표했던 28명 중 24명이 실제로는 음성이었다면서 잘못된 발표에 대해 사과했다. 잘못된 검사 결과로 6명은 입원을 했고, 그중 80대 남성 1명은 2시간가량 다른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있던 병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진정세로 기업들이 조업 재개에 돌입한 가운데 12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8명 나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 새 61명 증가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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