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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관악을 정태호 지원에 타이거즈 레전드 총출동…이해찬도 이례적 방문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4.09 15:45 수정 2020.04.09 15:46

김응용·김성한·이순철 등 선거 지원사격

이해찬도 이례적 방문 "압도적 승리" 당부

지역명물 '야구 연습장'서 사전투표 이벤트도

김성한 알아본 지역민들 너도나도 셀카 요청

민주당 정태호 후보와 김성한 전 감독이 함께 관악구 삼성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민주당 정태호 후보와 김성한 전 감독이 함께 관악구 삼성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9일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민주당 정태호 후보 캠프에 손님들이 북적였다. 옛 해태 레전드 김응용 전 감독과 김성한 전 감독, 이순철 전 감독, 이상국 전 타이거즈 단장이 지원을 위해 찾아온 것. 공식일정 외에 행보를 자제하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례적으로 캠프를 찾았다.


이 대표는 “정 후보는 저와 30년 동안 같이 해 온 동지”라며 “진작 국회의원이 돼서 지금쯤 3선이 됐어야 할 경력인데 중간에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좀 늦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해서 그동안 쌓은 경험, 청와대에서 쌓은 경험, 당에서 쌓은 경험 이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정태호 후보에게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특히 관악을은 제가 오랫동안 정치를 해왔던 곳”이라며 “이곳에서 우리 정태호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서, 그냥 승리가 아니라 압도적으로 승리해서 좋은 의정활동을 펼쳐서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을은 1988년부터 2008년까지 이 대표가 내리 5선을 했던 곳이다.


정 후보는 “아무쪼록 이번에 국회로 저를 보내주시면 지금의 코로나사태를 극복하고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큰 기여를 하고 싶다”며 “더불어서 우리지역 발전에 큰 도움 주는 그런 정치인 되고 싶다. 꼭 좀 도와달라”고 말했다.


정태호 캠프를 격려방문한 타이거즈 레전드 ⓒ정태호 캠프 제공 정태호 캠프를 격려방문한 타이거즈 레전드 ⓒ정태호 캠프 제공

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성한 전 감독은 “정태호 후보가 꼭 국회에 입성을 해서 관악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오늘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다들 참석하진 못했지만 많은 야구인들이 정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열심히 뒤에서 돕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감독과 정 후보는 대학동 ‘야구배팅 연습장’으로 자리를 옮겨 사전투표 배팅 이벤트를 열었다. 대학동 ‘야구배팅 연습장’은 고시촌시절부터 고시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던 지역의 명물로 통한다. 김 전 감독은 10개의 배팅볼을 다 쳐내는 등 왕년의 타이거즈 간판타자의 면모를 드러냈지만, 일부 빗맞은 타구가 나오자 “아~ 옛날 같지 않네”라며 멋쩍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벤트를 마친 정 후보와 김 전 감독은 인근 삼성시장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김 전 감독을 알아본 지역민들이 먼저 다가와 기념사진을 촬영을 요청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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