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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연기’ 프로야구, 코로나19 비상…두산·KIA 훈련중단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3.24 16:30 수정 2020.03.24 16:30

확진자 접촉 및 훈련 중 미열로 긴장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나오면서 구단들도 연일 훈련을 중단하고 있다. ⓒ 뉴시스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나오면서 구단들도 연일 훈련을 중단하고 있다. ⓒ 뉴시스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또 한 번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두산베어스는 24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소속 선수의 2차 접촉 사실이 확인돼 1군 선수단 전체의 자택 대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확진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았으나 함께 살고 있는 가족 중 1명이 직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이 가족은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마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두산베어스는 KBO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훈련 중단과 함께 해당 선수 가족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1군 선수단 전체가 자택 대기하기로 했다.


KIA는 이날 훈련 중 한 선수가 미열 증세를 보여 훈련을 중단했다.


미열 증세를 보인 해당 선수는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될 예정이다. 또한 KIA 선수단 전원은 퇴근해 자택 대기 조치에 들어갔다.


아직 프로야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앞서 키움, 롯데, SK 등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훈련을 잇따라 중단하는 등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KBO는 이날 오전 10시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0년 KBO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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