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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노-사 갈등 절정…물류센터 외주 추진 반발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0.03.12 16:23 수정 2020.03.12 16:26

노조 "본사 소속 물류센터 정규직 노동자, 비정규직 간접고용자로 전락" 비판

해마로푸드서비스 진천 물류센터 전경 ⓒ해마로푸드서비스 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 진천 물류센터 전경 ⓒ해마로푸드서비스 노동조합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노-사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번엔 진천 물류창고 외주 시도가 갈등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지회는 12일 “(해마로푸드서비스가) 멀쩡한 진천 물류센터를 도급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외주 전환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노조는 “고용안정과 처우 보장은 계약서상에도 명시했을 정도로 분명히 약속된 사안이다”며 "사모펀드는 물류센터 직원들의 고용안정 약속을 계약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헌신짝처럼 버리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조는 진천 물류센터를 외주화해 정규직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진천 물류센터의 정규직 노동자들을 외주로 넘겨 비정규직의 한 형태인 간접고용 노동자로 전락하는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천 물류센터 도급 전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노조의 주장에 따른 진천 물류공장 외주전환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혀 계획에 없다”고 일축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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