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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튜브] ‘눈물 절로 나는?’ 하승진 NBA서 방출 당한 썰

안치완 객원기자 ()
입력 2020.01.18 20:45 수정 2020.01.18 21:12

하승진 유튜브. ⓒ 유튜브 화면 캡처 하승진 유튜브. ⓒ 유튜브 화면 캡처

하승진이 과거 NBA에서 방출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하승진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떻게 NBA에서 국내 KBL로 돌아왔는지에 대한 과거를 털어놓았다.


하승진은 “포틀랜드에서 3년을 보내고 비시즌에 밀워키로로 트레이드가 됐다. 당시 정식 NBA 로스터에 있었던 나는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했고 선수들과 훈련에 임했다”라며 “연습 경기 도중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는데 코트에 무릎을 크게 찧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골절이 의심될 정도로 너무 아팠고 병원 검진 결과 무릎에 멍이 드는 일명 골멍이 들었다”라면서 “병원에서 치료 후 집에 돌아왔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부재중 전화가 100통 넘게 와있었다. 에이전트였다”라고 말했다.


하승진은 “에이전트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눈앞이 캄캄했다. 당시 부모님과 함께 있었는데 사실 대신 훈련 나간다는 말을 하고 집을 나섰다”며 “갈 곳도 없었고 부모님으로부터 얘기를 다 들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너무 죄송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결국 하승진의 결정은 국내 유턴이었다. 그는 “부모님을 힘들게 해드리고 싶지 않았다. 1년 정도 마이너리그격에 해당하는 리그서 뛰었는데 NBA 승격이 불투명해 결국 충분한 논의 끝에 국내 유턴을 결정했다”라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하승진은 “NBA 재도전을 하지 않았다는 후회는 없다. 이렇게 돌이켜 보니 나의 농구 인생도 파란만장 했다”고 덧붙였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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