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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보우소나루 '극우 정권' 규정…연이은 비난 메시지

스팟뉴스팀
입력 2019.11.24 16:11 수정 2019.11.24 16:37

브라질의 '좌파 아이콘'으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우리는 극우 정권에 반대하는 야당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정부를 극우 정권으로 규정하면서 좌파 노동자당(PT) 당원들을 향해 "보우소나루 정권에 반대한다고 말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석방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신당 창당으로 '정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가 양극화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며 중간 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룰라 전 대통령은 전날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친(親)트럼프' 행보를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그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 굴종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지금 브라질의 대외 이미지는 부정적이며 브라질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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