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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론분열 심각한가" 찬성 45.7% 중에서 "대통령 책임" 55.3%

정도원 기자
입력 2019.10.09 11:00 수정 2019.10.09 11:03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국론분열 심각하다" 찬성자 대상으로 재질문

"분열 책임자는 文대통령→한국당→민주당 순"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국론분열 심각하다" 찬성자 대상으로 재질문
"분열 책임자는 文대통령→한국당→민주당 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10일 국회에서 적청(赤靑)으로 갈라진 배경판을 뒤에 두고 19대 대통령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날 취임사에서 문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한 명 한 명도 국민으로 섬기겠다며, 이날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된 날이라고 주장했었다. ⓒ국회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10일 국회에서 적청(赤靑)으로 갈라진 배경판을 뒤에 두고 19대 대통령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날 취임사에서 문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한 명 한 명도 국민으로 섬기겠다며, 이날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된 날이라고 주장했었다. ⓒ국회사진공동취재단

조국 법무장관 임명 문제로 지금 우리나라의 국론분열이 심각한지를 묻는 질문에 찬성 45.7%, 반대 43.5%로 팽팽한 반응이 나왔다.

국론분열이 심각하다고 응답은 45.7% 중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론분열의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가 55.3%였다. 그 뒤로는 자유한국당 25.2%, 더불어민주당 8.9%, 언론 5.7%의 순이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7~8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조 장관 임명 문제로 지금 우리나라의 국론분열이 심각하다는 주장에 대해 45.7%가 찬성했으며, 43.5%는 반대했다.

국론분열이 심각하다는 주장에 찬성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국론분열의 가장 큰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이라는 응답이 55.3%, 한국당 25.2%, 민주당 8.9%, 언론 5.7% 등의 순이었다.

조국 법무장관 임명강행 사태로 국론분열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국민 중 55.3%가 그 책임이 문 대통령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조국 법무장관 임명강행 사태로 국론분열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국민 중 55.3%가 그 책임이 문 대통령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국론분열이 심각하다는 주장에 대한 찬성은 연령별로 20대 이하(47.9%)와 50대(55.2%)에서 높게 나타났다. 다만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층에서는 국론분열이 심각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대 의견이 65.3%로 조사됐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국론분열이 심각하다는 주장에 찬성한 응답층 사이에서는) 대통령 55.3%, 한국당 25.2%, 민주당 8.9%, 언론 5.7% 순으로 (국론분열에) 대통령 책임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도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층에서는 74.9%가 '자유한국당 때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0%로 최종 1125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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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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