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900일 만에 외출…수술차 일반병원 입원
오는 17일 수술 예정…회복까지는 3개월 걸릴 듯
오는 17일 수술 예정…회복까지는 3개월 걸릴 듯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900일 만인 1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한 것으로 회복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소재 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절차를 밟았다. 서울구치소는 지난 11일 박 전 대통령의 수술과 치료를 위해 외부병원 입원을 결정했다.
박 전 대통령이 2017년 3월 11일 수감된 뒤 구치소 밖에서 머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21층 VIP 병동 9개 호실 중 1개 호실에 머무르고 있다.
그간 서울구치소는 소속 의료진의 진료 및 외부 인사의 초빙진료와 외부병원 후송 진료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어깨 치료를 지원해왔지만 박 전 대통령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외부 전문의로부터 ‘어깨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엑스레이와 심전도 등 수술에 필요한 기초 검사를 받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오는 17일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술 후 회복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아직 수술 전이라 정해진 입원 기간이 없다”며 “수술 예후를 봐서 입원 기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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